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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0만, 최저 2만' 평창올림픽 입장권 가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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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11일 서울 중구 서소문빌딩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엄찬왕 마케팅국장이 올림픽 입장권 가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가격이 확정, 발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서소문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창올림픽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이전 동계올림픽과 국내 인기 종목 등을 참고해 종목별 연맹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국내를 비롯한 해외 8개 국을 대상으로 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IOC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책정했다"고 가격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고 가격은 최대 이벤트인 개·폐회식 때의 150만 원이다. 최저 가격은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등의 2만 원이다. 개·폐회식은 좌석 등급별로 최저 22만 원에서 최고 150만 원까지 책정됐다. 종목별로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15만원부터,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등은 2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개·폐회식 및 15개 종목에서 총 117만 매가 판매된다. 이 중 국내 판매분이 70%, 해외 판매분이 30%를 차지하고 총 판매 수익은 1740억 원으로 예상된다.

입장권의 50% 가량은 8만원대 이하로 책정해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입장권의 평균 가격은 14만 원으로 이전 밴쿠버와 소치 대회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1-3등급), 65세 이상 노인 및 청소년은 50% 할인된다.

입장권 구매는 올해 10월부터 가능하다. 국내는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는 국가별 공식 판매대행사를 통하면 된다. 국내의 경우 내년 9월부터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구매가 가능하고 11월에는 공항, 기차역 등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입장권 구매는 IOC 파트너 상품인 VISA카드와 현금(계좌이체)으로만 가능하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평창대회는 88서울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자 최초의 동계올림픽"이라면서 "조직위는 정부, 강원도와 함께 온 국민이 참여하는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입장권과 연계해 2018 평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 6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평창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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