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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가는 토트넘, 잡히지 않는 레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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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레스터 시티를 추격 중인 토트넘.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핫스퍼의 기세가 무섭다. 그런데 레스터 시티도 좀처럼 잡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18승11무4패 승점 65점. 하지만 레스터 시티(승점 72점)도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승점 차는 그대로 7점이다.

후반에만 3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델리 알리가 오른발로 처음 골문을 열었다. 또 후반 29분에는 에릭 라멜라의 프리킥을 토비 알데르바이럴트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알데르바이럴트에 시즌 4호골.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 그리고 맨유까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만 골을 넣은 알데르바이럴트다.

후반 31분에는 대니 로즈가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마무리했다. 6분 사이 무려 3골을 몰아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95분 동안 집중했다.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남은 경기도 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3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토트넘에게 남은 경기는 5경기. 선두 레스터 시티와 격차는 승점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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