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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로 부딪힌 서울, 끝내 열리지 않은 산둥 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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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안 들어가네." FC서울 공격수 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0-0으로 맞선 후반 35분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신진호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면서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아!데박' 트리오를 동시에 그라운드를 세웠다. K리그 클래식 전북과 개막전에 이은 '아!데박' 트리오의 두 번째 동시 출격이었다. 그만큼 승리를 갈망한 서울이다.

하지만 산둥 루넝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서울은 4월 8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100% 전력으로 부딪혔다.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확정을 위해서였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반드시 산둥을 걲고 조별리그 1위에 방점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ACL 3연승을 이끈 멤버를 그대로 가동시켰다.

산둥의 수비는 강했다. 이미 홈에서 1-4로 패했던 산둥은 당시 2골을 넣는 등 ACL 3경기 9골을 기록 중인 아드리아노를 겹겹이 에워쌌다. 아드리아노 근처에는 늘 2명 이상의 수비수가 따라다닐 정도.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산둥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결국 서울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F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산둥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승 후 첫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10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16강 확정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했다.

서울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16분 오스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29분과 30분 아드리아노의 연속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8분 고광민, 37분 주세종이 날린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5분 신진호 대신 박주영을, 후반 42분 데얀 대신 윤주태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몰아쳤다. 골문 앞에서 계속 산둥을 압박했지만, 한 방이 부족했다. 슈팅 수에서도 11-4로 크게 앞섰다. 유효 슈팅만 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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