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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김종인·안철수, 마지막 주말 수도권에 화력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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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운동권정당 도와서야" vs 김종인 "경제실정 심판" vs 안철수 "양당체제 깨트려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서울 강동구를 찾아 신동우(강동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총선기자단 김민성 기자

 

4.13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총력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이 남은 임기동안 안정적으로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과반의석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했고, 야당을 '운동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지지층인 '집토끼'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경제 실정 심판'을 촉구하며 무당층 겨냥에 나선 동시에 '사표방지론'을 주장하며 야권 지지층 결집도 요청했다. 국민의당은 양당 체제 붕괴에 함께해 달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 김무성 "운동권정당 도와서야"…최경환 "야당 정신 차려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수도권 박빙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갑 지지유세를 시작으로 강남갑·을, 송파병, 강남갑·을, 광진갑, 동대문갑·을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갑 신동우 후보 지원유세에서 "새누리당을 안 찍으면 운동권 정당만을 도와주는 결과가 된다"며 '집토끼'들의 투표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운동권 출신들은 한미 FTA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 반대, 개성공단 중단 반대, 노동개혁 반대 등 반대만 일삼았다"며 "안보·경제·일자리는 삼위일체인데 이를 반대하는 것이 운동권 정당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런 사람들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박(친박근혜) 핵심 최경환 의원도 서울 구로갑·을, 영등포갑, 강서병, 서대문갑 등 살얼음판 접전 지역을 찾아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해 새누리당를 지지해 달라"며 '박근혜 마케팅'을 벌였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갑 이성헌 후보 지원유세에서 "만약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날로 바로 '식물정부'가 된다"며 "이번에 새누리당을 과반 이상 만들어주신다면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 김종인 "서민주머니 터는 정부 심판"…문재인 "국민의당 투표해 與 어부지리 줘서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유은혜(고양병) 김현미(고양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총선기자단 김민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서울 성북갑과 중성동을, 광진을, 송파갑·을, 노원갑·을, 경기 성남 분당갑, 용인갑·을·병, 경기 광주갑·을 등을 누비며 "지난 8년간의 정부여당의 경제정책을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갑 전혜숙, 광진을 추미애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난해 담뱃세 인상을 언급하며 "부자는 세금 깎아주고 서민의 주머니 터는 정부가 양극화 해소할 수 있겠나"라고 정부의 경제 정책을 꼬집었다.

김 대표는 "4·13 총선에서 일정 계층과 기업만을 위한 새누리당을 택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대다수 국민을 위한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는 더민주를 택할 것인가를 꼭 선택해야 한다"며 "더민주가 의회에서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꿀 수 있게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사표방지론'을 주장하며 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병 유은혜, 고양정 김현미 후보 지원유세에서 "여기서 국민의당 후보는 전혀 당선가능성이 없지않나"라고 반문하며 "국민의당을 찍는 것은 그냥 사표(死票)가 아니라 새누리당의 당선을 돕는 표다. 정치변화를 바라며 하는 투표가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돕는 역할을 하는것은 말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국민의당은 호남 외 지역에선 지역구 당선은 어렵고 비례대표를 바라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며 "야권지지자들이 정당투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고, 지역구 투표는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모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양당 깨트리는 선거혁명 동참해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0일 서울 관악구를 찾아 국민의당 김성식(서울 관악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총선기자단 김지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양당 깨뜨리는 선거혁명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중성동을 정호준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제 국민에 의한 선거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위대한 국민의 힘 앞에 낡은 양당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양당을 깨뜨리는 선거혁명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만 끝나면 바로 정치인들만에 '기득권 정치'로 돌아가는 '가짜정치'를 깨뜨려달라"며 "국민의 삶은 돌보지 않으면서 선거 때만 도와달라고 하는 '뻔뻔한 정치'를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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