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4·13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는 7일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전날 정당명을 뺀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윤 후보를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달 25일 정의당 김상하 후보와의 양당 합의 경선에서 승리해 명실상부한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야권 3당 단일후보가 됐다.
윤 후보는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와 정의당 김상하 후보의 아름다운 양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두 분의 지지를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해 새누리당의 독주와 실정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윤 후보는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와 일대일 승부를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