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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속 금속'? 식품 이물질 종류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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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속에 들어간 이물질 가운데 가장 많이 신고된 것은 '벌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신고된 '식품 이물' 6017건을 분석한 결과 벌레는 37.4%인 2251건이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곰팡이가 622건으로 10.3%였고, 금속이 438건으로 7.3%, 플라스틱이 285건으로 4.7%였다.

식품유형별로는 면류가 823건으로 13.7%, 과자류가 774건으로 12.9%, 커피는 654건으로 10.9%를 차지했다. 빵·떡류는 451건으로 7.5%, 음료류는 354건으로 5.9%였다.

면류에 들어간 이물 가운데 49.1%는 역시 벌레였다. 과자류는 27.6%, 커피는 58.8%였다. 반면 음료류와 빵·떡류의 이물 가운데는 곰팡이가 각각 29.7%와 2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고된 6017건 가운데 33.2%인 1998건은 이물질이 들어간 원인을 알기 힘든 '판정 불가'로 결론났다. 조사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1689건이나 됐다.

소비·유통단계에서 혼입된 경우는 19.9%인 1199건, 제조단계 혼입은 8%인 481건이었다. 또 10건 가운데 1건 꼴은 원료 등을 이물로 착각한 오인 신고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물 가운데 살아있는 벌레는 대부분 소비자가 식품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곰팡이는 유통 중 용기나 포장이 파손돼 외부공기가 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7491건이던 이물보고는 2012년 6540건, 2013년 6435건, 2014년 6419건 등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처는 이달안에 식품 이물별 특징과 판별법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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