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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저지·총선 결의"...노동계와 청년들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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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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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3총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학 총학생회 및 청년단체들도 한 데 모여 반값 등록금 해결 등을 위해 총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총선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 등은 26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측 추산 6000명(경찰 추산 4000명)이 모인 가운데 '제5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었다.

공투본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권의 폭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당은 거수기 노릇을 하고 제1야당과 제2야당은 정권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투본은 4·13 총선에서 민중 후보와 연대해 적극적 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올해를 박근혜 정권 심판의 해로 만들겠다”며 “전국 각지에 출마하는 진보 후보들과 함께 총선을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대 청년들은 이번 20대 총선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학 총학생회와 청년단체 25개로 구성된 '3·26 2030유권자행동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촌에서 집회를 열어 청년들의 총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20∼30대가 총선 투표를 통해 '흙수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고지서 상의 반값등록금 실현, 최저임금 1만원 보장 등을 제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정하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는 청년단체 '투표하라1997'과 '대학희망'이 '스무살의 첫 투표 꼭 한다 1만 선언 및 20대 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날까지 서울 시내 곳곳과 온라인에서 청년 1만 127명으로부터 투표 약속을 받았다.

이들 단체는 투표를 통해 바뀌었으면 하는 20대 과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반값등록금 실현', '정규직 일자리 늘리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등 답변이 많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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