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 울릉도, 내일부터 일상생활 회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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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137cm 2008년 이후 '최고'…26일부터 여객선 운항 재개

울릉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차량들이 눈에 완전히 파뭍혔다. (사진=울릉군 제공)

 

일주일 간 137cm의 '눈 폭탄'이 떨어진 울릉도가 조금씩 정상을 되찾고 있다.

특히 오는 26일에는 9일 만에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울릉도는 25일까지 137.3cm의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최고 적설량으로 말 그대로 '눈 폭탄'이 떨어진 것이다.

이번 폭설로 울릉읍 4개 마을 45세대를 비롯해 모두 15개 마을 90세대의 교통이 두절됐다.

지난 24일부터는 공영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울릉일주도로 섬목-죽암 간 2km도 월파로 인해 아직 교통이 통제된 상태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자 울릉군은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을 동원해 주요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울릉도와 외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도 지난 17일 오후부터 8일 간 중단돼 울릉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유제품과 신선 제품의 공급이 끊겨 일부 제품은 품절 및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서다.

특히 국제교류 협력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18일 귀국한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민 200여명과 관광객 30명 등 230여명은 일주일 이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울릉주민들의 불편은 26일부터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낮 12시부터 눈이 그친 뒤 더 이상 내리지 않고 있고, 동해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도 이날 오후 해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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