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타한 폭설로 항공기 1,200대 결항…수도 계량기 동파 3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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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제주공항에는 대기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박정섭 기자)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항공기 1,200여 대가 결항되고 전국에서 수도 계량기 3천여 개가 동파되는 등 맹추위에 따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전남 9개 시군과 광주, 제주 산간, 울릉도 독도에 대설 경보가, 전남 6개 시군과 제주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서울과 경기, 세종 전역과 강원 18개 시군, 충북 8개 시군, 충남 3개 시군, 경북 11개 시군, 인천(옹진 제외)에 한파 경보가 발령돼 있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남, 제주 전역과 강원과 충남, 전남,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23일 0시부터 25일 오전 5시까지 3일 동안 전북 부안과 정읍, 고창, 충남 서천에 30㎝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와 전북 군산, 김제, 전남 무안, 함평, 광주 등에도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번 폭설과 한파로 공항 기능이 23일부터 3일 동안 전국 공항에서 1,213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에만 전국적으로 국내선 12개 노선 332편과 국제선 15개 노선 67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목포 21개 항로와 여수 14개 항로, 인천 7개 항로 등 80개 항로에 108척의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대설과 한파로 전국의 21개 국립공원에서 568개 탐방로가 폐쇄됐다.

도로 폐쇄도 잇따라 구례 천은사 도로와 울릉 일주도로 등 총 21개 구간 269㎞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만 1,036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3,036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제주에서 31,165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30,645가구의 복구가 완료되고 520가구에서 복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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