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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강한파 끝이 보인다…한파주의보 사흘만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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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도에 사흘째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제주시 첨단로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직장인들이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 (사진=시민제보)

 

제주도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사흘만인 25일 해제됐다. 눈도 오후에는 그칠 것으로 보여 추위는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사흘만에 해제된 것이다.

강풍주의보도 해제됐고 제주부근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대체됐다.

사흘째 쏟아진 눈폭탄 역시 잦아들면서 25일 오후에는 그치겠다. 최강 한파의 끝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제주산간에는 대설경보가, 해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쌓여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48cm의 눈이 쌓였고, 진달래밭에는 135cm의 적설을 기록했다.

시내권과 해안에도 많은 눈이 내려 성산 14.5cm, 서귀포시 12.5, 제주시 11, 고산 6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영하권의 날씨도 이어져 이날 서귀포시와 성산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2.1도, 제주시와 고산은 영하 0.7도를 기록했다.

폭설과 한파에 제주공항은 사흘째 마비 상태다. 지난 23일부터 공항이 완전히 폐쇄돼 25일까지 12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제주부근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의 영향으로 대소형 여객선도 발이 묶인 상태다. 다만 기상상황에 따라 일부 노선의 대형 여객선 운항은 25일 오후쯤 재개될 전망이다.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도 길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비자림로와 서성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에서도 차량운행은 금지되고 있다.

또 번영로와 한창로, 남조로, 첨단로는 소형차의 경우 통제, 대형차는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애조로는 대소형차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하고 평화로는 소형차에 한해 체인을 감아야 한다.

특히 시내도로에도 많은 눈이 쌓여 체인을 감지 않은 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추위는 26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눈은 25일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이 5-10cm, 해안은 1-3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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