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제주공항 운항통제 해제..오후 3시부터 정상운영 예상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기 승객 8만9천명 모두 해소되려면 앞으로 2~3일 더 걸릴 듯..심야운항도 검토

 

제주공항에 내려진 운항통제 조치가 25일 정오부터 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기상대와 협의를 거쳐, 제주공항에 내려진 운항통제 조치를 이날 정오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폭설이나 강풍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항공사의 항공기 준비와 탑승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항공기가 이륙이 가능한 시간은 오후 3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활주로 상태는 현재 양호하지만 평소처럼 운항하는데는 3시간 이상 걸린다”며 “대기 중인 승객들은 자신이 탑승할 비행기가 이륙한다는 통지를 받으면 공항으로 가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예약 기준으로 8만9천여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중복 예약이 많아 실제 대기자는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하고 있다.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시간당 34대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고,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정상운영할 경우 출발기준으로 4만명 정도를 수송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날 정오부터 공항운영이 재개되더라도 전체 체류객들을 모두 소화하는데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이례적으로 항공운항이 금지된 심야시간에도 항공기를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야운항은 제주공항 뿐 아니라 김포, 김해 공항까지 모두 풀어야 하고, 몇 대를 띄울 수 있는 지는 항공사의 사정에 따라 결정된다”며 “심야운항이 결정되면 공항운영과 함께 지하철을 포함한 연계 교통편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