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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전단 살포…파주·고양서 9천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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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북한군 전단이 우리 측에 또 다시 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3분부터 12분 동안 파주시 탄현면 전방에서 부양하는 풍선 3개가 관측됐다. 이 가운데 풍선 1개는 탄현면 성동리 일대에 추락해 수거됐다.

14일 오전 8시 1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차량 위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 한 묶음이 떨어져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9종의 전단 9천 500여 장을 수거했다.

5분 뒤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서도 전단들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단에는 '북침 전쟁 광신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참변을 안길 것이다', '적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무자비하게 초토화해 버릴 것이다', '날강도 미제와 그 주구들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린다면 백두산총대는 원쑤들의 아성을 송두리채 날려 보낼 것이다'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경기도에는 지난 13일 오전 7시쯤부터 의정부시 호원동 아파트단지 일대와 장암역 인근에서 약 3천 300장, 김포시 대곶면 대능리 인근에서 1천여 장, 파주시 관탄면 일대와 동두천시 상패동 등 65장 등 전단 4천여 장이 발견됐다.

서울 성수대교 북단 교차로 인근에서는 같은 날 오전 8시쯤 전단 1천여 장이 살포됐다.

한편, 북한군의 무인기 1대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산 관측소(OP) 앞에서 우리 군으로부터 경고방송 경고사격 20여발을 받고 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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