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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차 '영입' 인재 전력 논란…'종편+막말+우(右)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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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점' 부가 정치신인, 참신성 떨어져"

(사진=자료사진)

 

새누리당이 영입한 이른바 '정치 신인'들이 자격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신인에게 기대되는 '참신성'보다는 '기성정치', 그중에서도 보수·기득권 계층을 대변하는 논리를 펴 왔던 인사들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전희경(41)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의 경우 지난해 '역사교과서 논란'이 한창이던 당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정화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설파했다.

때문에 김무성 대표로부터 "이 시대의 영웅"이라는 칭호까지 받았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원사격을 했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받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다.

전 사무총장은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정책팀장, 바른시민회의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새누리당의 국정역사교과서 긴급 간담회에서 화려한 언변으로 데뷔, 정가에선 "비례대표 순위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인재리스트에 오르면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비례 대신 지역구에 출마하게 되면 '여성+정치신인' 몫으로 득표수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챙기게 된다.

배승희(34) 변호사의 경우 지난해 한 종편채널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사기범 조희팔과의 연관성을 지적했다가 유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당 관계자는 "당시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 낙인을 찍힌 직후였다"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차원에서 유 의원을 언급한 것이 아닌가 짐작한다"고 평가했다.

배 변호사가 유 의원과 박 대통령 간 좋지 않은 관계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최근 서울 강남과 대구 등 여당 '텃밭'에 출마한 신인들이 유 의원과 가까운 현역의원들을 '배신자' 프레임에 가두는 반면, 자신들은 '진박(眞朴·진실한 친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경선 과정에서 또 하나의 '진박 마케팅' 사례가 추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30대인 배 변호사는 '여성+정치신인+청년' 몫으로 30%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나, "최대 가산점이 20%를 넘지 않게 한다"는 당내 규정에 의해 20%의 가산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김태현(43)·변환봉(39)·최진녕(45) 변호사와 박상헌(52) 공간과 미디어 연구소장 등은 보수성향의 종편 패널이거나 법조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18대 국회까지 사법고시 출신이 많아 ‘법조당’이라는 별명이 따라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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