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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달걀값도 올라…서민 장바구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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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줏값 인상 시작으로 식품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가능성 ↑

(사진=풀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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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두부와 달걀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풀무원은 36개 전체 두부 제품 가격을 평균 5.3%, 5개 달걀 제품 가격을 평균 3.9%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7일 자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의 소비자가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풀무원 '국산콩 두부 찌개용(300g)' 가격은 기존 3100원에서 3350원으로 8.1% 올랐으며 국산콩 두부 '느리게만든한모(340g)'는 기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인상됐다.

달걀 '하루에 한알(15구)'은 기존 5500원에서 5700원으로 3.6% 올랐다.

풀무원은 지난달에도 짜장면과 핫도그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풀무원은 "국산 대두 가격 등 원자재와 포장재 가격이 인상됐고 최저임금 인상분 등을 적용해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두부시장에서 점유율 49%를 차지하는 1위업체인 풀무원의 갑작스런 가격 인상이 향후 두부와 달걀 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12년 11월 풀무원이 콩나물과 두부의 가격을 올린 뒤 CJ제일제당과 대상 등이 가격 인상에 동참한 바 있다.

최근 대표적인 서민 품목인 소줏값 인상을 시작으로 두부와 달걀 등 '서민 식품' 등이 일제히 가격이 오르면서, 장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의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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