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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중동정세 불안에…코스피 등 아시아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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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NOCUTBIZ
중국의 경기침체에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소식이 더해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관계 단절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 2월 인도분은 전자거래에서 한때 최대 3.5%까지 치솟으며 배럴당 38.3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 원유는 이날 전자거래에서 한때 3.3% 오른 배럴당 38.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1시 8분 현재 1.77% 상승한 3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사우디와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 있고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불안 때문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 상승과 함께 중국 증시 급락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요동쳤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12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대폭락했다.

사상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장 마감시각이 되기도 전에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오후 1시13분(이하 현지시간) 장중 5%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15분간 시장에서 주식 및 옵션 지수선물 매매가 중단됐고, 이후 증시가 재개장했지만 폭락세는 지속됐다.

결국 CSI300지수 낙폭이 7%에 이르면서 남은 거래시간 동안 주식거래가 모두 중단됐다.

중국의 저조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데다 중동발 불안이 확산되면서 새해 첫날 코스피는 1,91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 2.17% 내린 1,918.76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넉달만에 최저치다. 하루 낙폭은 지난해 8월24일 46.26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다.

기관은 3천429억원, 외국인이 1천574원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4천1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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