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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붕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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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조 달러 힘들어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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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총 수출은 2014년보다 7.9%가 줄어든 5천271억 5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수입은 4천368억 400만 달러로 2014년보다 16.9%나 줄었다.

이에 따라 2015년 총 무역규모는 9천639억 6천100만 달러로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이 4년 만에 무너졌다.

2015년 무역수지는 903억 5천200만 달러로 극심한 불황형 흑자를 내면서 무역수지 사상 최고치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2015년 12월 수출은 426억 3,800만 달러로 2014년 12월보다 13.8%가 줄었다.

수입도 354억 7,600만 달러로 19.2%나 줄었다.

이에 따라 2015년 12월 무역수지는 71억 6,200만 달러를 흑자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세계경제성장률이 2014년 3.4%에서 2015년에는 3.1%로 줄어들고, 유가하락과 세계교역 축소 등 경기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중국이 가공무역을 억제하고 자급률을 높이면서 중간재 수입 비중이 줄어들고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인 영향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6년 무역여건이 선진국 중심의 완만한 경기 회복과 세계교역 성장세가 다소 회복되고,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 등 새로 발효되는 FTA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 둔화와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고,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기 둔화 심화 가능성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수출은 2015년보다 2.1% 늘어난 5천382억달러, 수입은 2.6% 늘어난 4천48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운 가운데 무역수지는 900억 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15년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컴퓨터는 휴대폰 부품과 시스템반도체, SSD 호조로 증가했다.

그러나 철강과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 일반기계 등은 공급과잉과 신흥국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특히 유가영향품목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2014년보다 각각 36.6%와 21.4%씩 크게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베트남 수출이 현지 생산기지로의 수출 증가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과 중동, 중남미지역 국가, 일본, EU지역으로는 수출이 부진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자재 수입 감소로 총 수입이 큰 폭으로 줄었다.

원자재의 경우 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이 2014년보다 -48.8%, 원유는 -41.8%, 가스 41%, 철강제품 -24.9%, 석탄 -17.8% 등 주요품목 모두 감소했다.

자본재는 메모리반도체가 34.7%,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15.7%,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 18.1%, 비행기 34.2%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는 자동차와 휴대폰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플라스틱제품과 과일류 등은 수입이 줄었다.

2015년 수출부진의 주요 원인은 유가하락으로 유가영향품목의 수출 감소 규모가 전체 수출 감소분의 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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