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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CJ "글로벌 성과 창출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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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로 그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국내외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과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인해 우리 그룹의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수익 위주 경영과 글로벌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 ▲신성장동력 발굴,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등을 꼽았다.

손 회장은 특히 "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각 사는 주력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해 글로벌 1등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 인재 확보 및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룹의 위기 상황을 거듭 언급하며 임직원의 역할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CJ그룹을 사실상 창업한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고 절박한 상황이라 임직원 여러분들의 심려가 클 것으로 염려되며 저 역시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한치의 흔들림 없이 그룹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바이오 메치오닌 등 신제품의 안정적인 런칭과 생물자원 사업의 동남아 지역 확장을 이뤄냈으며, 대한통운은 중국 '로킨'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류회사로의 성장기반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M은 '국제시', '베테랑'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응답하라 1998', '삼시세끼'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으며, CGV는 글로벌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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