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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결선투표에 제동 "본선 경쟁력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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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당원 참여비율 낮춰야 신입 진입장벽 낮아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사진=자료사진)

 

새누리당 지도부가 내년 총선 공천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재오 의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결선투표는 본선 경쟁력을 현저히 약화시킨다"며 결선투표에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당내 경선으로 뽑았는데 결선에서 뒤집히면 뒤집힌 후보가 (당선된 후보를) 본선에서 지원하겠냐"고 반문한 뒤 "틀림없이 '야합이 있어 떨어졌다' 등 불건전한 예를 들어 당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당헌.당규에 결선투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와함께 현행 당헌.당규상 50:50으로 규정된 경선시 당원.일반국민 비율과 관련해서도 "원내위원장이 당원 거의 대다수를 친하게 지내며 관리하고 있다"며 "당원들의 경선 참여 비율을 줄여주는 것이 신인 진입장벽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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