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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만 4번 생겨난 희귀암과 싸우는 수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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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수호천사] 횡문근육종으로 7년 째 투병중인 오수정 씨 사연

“얼굴에 횡문근육종이라고 희귀암인데 2년 6개월 만에 암세포가 다시 발견 됐다고, 빨리 병원오라는 거예요, 수술하고 항암한지 3개월 만에 또 재발이라고 하는 거예요. 또 제거를 했어요. 그런데 7개월 째 또 재발이래요.”

 

◇ 네 번째 암과 싸우고 있는 수정 씨

올해 23살 수정 씨는 얼굴의 횡문근육종 암으로 7년 째 투병 중이다. 처음 병을 알게 된 건 중학교 3학년 무렵이었다. 감기 증세로 찾은 병원에서, 다른 곳도 아닌 안면 근육에 암이 자리 잡고 있다는 판정을 받은 것, 이후의 삶은 혹독했다. 항암의 부작용으로 고열과 구토에 시달리며 매일 새벽 집인 아산에서 서울의 병원 응급실을 오가야 했다. 끔찍한 치료과정 동안 오직 나아서 다시 학교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버텼다는 수정 씨. 그 의지 덕인지 무사히 대학에 입학했지만, 암은 독했고 더 질겼다. 발병 2년 반 만에 암이 재발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의사선생님이 제 얼굴을 만지더니 몽우리가 있다고...아. 다시 시작하는구나.
지긋지긋했어요. 그냥 아무 것도 하기 싫고 다 포기하고 싶었고 가만히 앉아서 먼 산 보고 엉엉 울었어요. 완치된 줄 알고 안심하고 대학가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
-오수정 曰-

허리까지 길렀던 머리는 다시 빠지기 시작했다. 또래들과 평범한 생활 을 꿈꿨던 수정 씨의 꿈은 좌절됐다. 그리고 고통의 7년... 대학을 다녔다면 졸업반이었을 나이의 수정 씨는 아직도 암과 싸우고 있다. 그동안 암은 총 3번이나 재발했다. 게다가 재발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첫 재발은 2년 6개월 만이었지만 다음 재발은 3개월, 7개월 만이었다. 치료과정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재발되는 암. 수정 씨는 이제 하루하루가 두렵다.

 

◇ 이제는 치료를 받아도 위험한 현실..."

이런 수정이를 지켜봐야 하는 엄마 이연제 씨(51) 의 마음은 미어진다. 곱던 딸의 얼굴은 이제 수술 흉터로 덮인 상태. 2차 수술 때엔 얼굴의 반을 도려내야 한다고 했었다.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어 귀 뒤로 수술했었지만 이젠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치료든 받고 싶다. 4번의 암을 겪으면서 항암은 40개월, 방사선은 70여회나 받은 상황. 이제 병원에선 치료를 말리기까지 한다.

“방사선을 바로 안 해주시려고 하더라고요. 먼저 너무 고용량을 쬐었기 때문에 초과하면 안 좋대요. 몇 년 후에 그 후유증이 피부가 썩는 괴사로 온대요. 겁나지만 어떡해요. 선생님께 그랬어요. 당장 이렇게 아픈데, 오늘을 살지 안 살지도 모르는데 몇 년 후 후유증 때문에 이걸 못 받는다면 어떻게 하냐고”
-엄마 이연제 曰-

재발을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 엄마는 몸에 좋다는 각종 효소와 비누를 손수 만들며 하루를 온전히 아픈 딸을 위해 보내고 있다. 그런 가족들을 볼 때마다 수정 씨는 그저 고맙고 미안하기만 하다고. 수정 씨의 언니는 수정 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향에 내려와서 일자리를 구했고 남동생 또한 경제 사정을 고려해 대학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병으로 좌절할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헌신 덕분이었다. 이제 치료조차 마음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수정 씨는 여전히 매일 1시간 이상 운동하고 철저히 음식을 챙기며 면역력을 관리한다. 가족들에게 또 아픔을 주고 싶지도, 짐이 되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 경제적으로도 한계에 달한 상황.. 수정씨의 미래는

수정 씨는 “사람이 많은 영화관에 가 보고 싶어요. 그리고 한 번도 장거리 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보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 남들에겐 평범한 일상이지만 면역력이 약해 밖에 나가면 마스크부터 써야 하는 수정 씨에겐 간절히 바라야 하는 소망이다. 수정 씨를 특별히 관리하는 데나 치료하는 데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있지만 지난 4차례의 수술 및 병원비로 경제 사정은 한계에 달했다. 엄마가 운영하던 미용실은 손님이 끊겨 문을 닫을 형편. 군청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의 월급만으로 생계와 치료비를 감당하다 보니 쌓인 빚만 1억원을 넘어섰다. 앞으로 한 번 더 재발이 오면 그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찔하기만 한데...

4번 째 찾아온 암과 싸우고 있는 오수정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10월 17일(토) 저녁 10시20분, 10월 18일 (일) 오후3시에 방송된다. (skylife 17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우리은행 100-1004-1004 (예금주 : 월드비전)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후원문의전화 : 02)2078-7069

※ 보내주신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액 오수정 씨 가정에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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