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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을 이끌고 뇌병변 아들 돌보는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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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수호천사] 뇌병변 장애 1급 아들 정희철군과 신장부신 종양 투병 중인 엄마 최부례씨 사연

신장 부신에 종양이 있다고, 전이돼서 수술도 못한다고 하시는데 내가 아프면 아들을 어떻게 지켜줘야 하나… 제가 낫는 것은 바라지 않아요. 그냥 단 5분만 우리 희철이보다 더 살았으면 좋겠어요."

 

◇ 뇌병변 아들을 홀로 돌보는 엄마에게 찾아온 병마

엄마 최부례 씨(60)는 비 오는 날이 두렵다. 비가 오면 아들 희철이(15)의 경기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뇌병변 1급인 희철이는 현재 온 몸의 경련이 심각해 밥을 먹을 때도 흔들리는 머리를 힘껏 잡아 줘야 한다. 최근에는 경기도 자주 일어나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비 오고 천둥 치면 경기가 오니까 학교도 못가고 이불 뒤집어쓰고 있어야 하고.. 갈수록 나빠지는 걸 희철이도 알아서 '길이 안보인다'면서 울 때. 그 때 정말 마음이 아파요. 부족한 엄마라서 아무 것도 못해주는 것 같아서"

3살 무렵, 갑작스런 고열 증상을 보이던 희철이는 곧이어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았다. 늦둥이로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남편마저 사업 실패의 충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졸지에 간병과 생계를 책임지게 된 엄마는 뇌경색이 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 온 지 어느덧 12년. 이들 모자에게 다시 시련이 닥쳤다. 엄마 부례 씨가 암 판정을 받게 된 것.


 

◇ 자신의 치료를 포기한 채 아들 치료에만 전념하는 엄마

신장 부신 쪽의 종양은 이미 양쪽으로 전이돼 수술도 받을 수 없는 상황. 합병증도 심각하다. 약을 먹어도 180(최고혈압 수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혈압 때문에 머리는 늘 무겁고 어지럽다. 시력도 약해져 핸드폰의 문자나 고지서의 글씨는 읽을 수도 없다. 게다가 항상 불안에 시달리다 보니 이젠 수면제 없이는 2시간도 자기 힘든 상태. 매일 반복되는 고통 가운데에서도 엄마의 시선은 항상 희철이를 향해 있다.

"제가 암에 걸렸단 말 듣고 처음엔 희철이가 '이제 내가 지켜줄게' 하더니, 어느 날 밤 막 서럽게 우는 거예요. '엄마, 엄마는 나보다 5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지? 근데 그러지 말고 우리 같이 가자.' 하는데 가슴이 턱 막히고…내가 가면 이 아이를 어떻게 하나. 해줄 수 있는 순간까지는 다 해줘야겠다."

현재 부례 씨는 자신의 치료를 포기했다. 희철이에게 남은 치료를 생각하면 자신의 아픔은 뒤로 두게 된다는 엄마. 유일한 소원은 희철이가 스스로 걷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바람으로 최근 희철이에게 경련을 줄여주는 뇌심부자극술을 받게했지만, 기대와 달리 결과는 좋지 않았다.

◇ 한계에 이른 모자에게 사랑의 손길을...

절망뿐인 현실에도 엄마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는 말을 믿어요. 우리 희철이가 야구를 좋아해서 건강해지면 야구 해설가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언젠가는 정말 그런 기적이 올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믿음과 달리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병원비로 인한 빚만 수천만 원에다 거주중인 집 주인도 보증금을 올리겠다고 나섰다. 치료는 커녕 당장 내일 몸 뉘일 곳부터 걱정해야하는 모자에겐 하루하루가 혹독하기만 한데..

아픈 몸으로 뇌병변 아들을 홀로 돌보는 최부례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10월 10일(토) 저녁 10시20분, 10월 11일(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skylife 17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
① 계좌 :우리은행 100-1004-1004 (예금주 : 월드비전)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 후원문의전화 : 02)2078-7068-9

※ 보내주신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액 최부례 씨 가정에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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