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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 구하다 지뢰밟아 다리잃은 이종명 대령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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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자료사진)

 

15년 전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도중 전우를 구하다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대령의 전역식이 24일 계룡대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 대령은 2000년 6월 27일 경기도 파주 DMZ에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추가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며 전우 사랑과 참군인의 자세를 실천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이 대령의 사례는 신체장애를 입은 현역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는 계기가 됐다. 그는 2년 반의 치료과정을 거쳐 군에 복귀해 정년까지 37년간 복무하고 이번에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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