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장병에게 1박 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본인이 원할 때 개인 휴가를 연장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청와대는 또 "박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의 모든 국군장병에게 격려 카드와 특별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격려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사건에 단호히 대응한 것 등 군사대비태세 완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치하하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전군의 모든 장병에게 특별휴가를 주는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로 혜택을 보는 장병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장, 상병, 일등병, 이등병 등 8개 계급, 전체 국군 67만여 명 가운데 56만여 명이다.
특별휴가증을 받은 병사는 자신이 휴가시기를 선택해 갈 수 있고 다른 휴가를 갈 때 연장해서 쓸 수도 있다. 부사관은 1년 이내에, 병장 이하 병사는 전역하기 전에 한 차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