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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이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대중교통 운전자 음주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6개월 동안 적발된 대중교통 음주운전자는 모두 2,195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택시 음주운전자가 1,882명으로 85.7%에 달했고 버스 운전자는 373명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대중교통 음주운전자 가운데 70.6%인 1,550명이 면허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와 버스를 운전했다는 얘기다.
나머지 645명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역별 대중교통 음주운전자는 서울이 40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50명, 부산 226명, 대구 169명, 인천 138명, 경남 124명, 경북 108명, 강원 101명, 광주 83명, 대전 80명, 전북 79명, 전남 74명, 충남 71명, 충북 70명, 울산 64명, 제주 48명, 세종 2명 순이다.
이노근 의원은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은 승객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할 우려가 큰 만큼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대중교통 운전자들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은 물론이고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