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길 건너기 무섭다' 서울 교통사망사고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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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2015년 상반기 자치구별 교통안전도' 발표

(자료사진)

 

서울시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영등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인구 특성이나 도로 길이, 신호교차로 등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사망사고를 비교분석한 '2015년 상반기 자치구별 교통안전도'를 28일 발표했다.

상반기 동안 서울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77명, 부상자는 1만 9580명인 가운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영등포(15명), 성북·구로(11명), 강북(10명) 순이었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각각 1명씩만 숨져 비교적 안전한 자치구로 평가받았다.

특히 영등포는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가 걸쳐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자 교통사망자는 총 100명으로 영등포·금천·강북구가 보행자 사망사고 다발 지역으로 꼽혔다.

또 노인 교통사망자 수는 총 64명으로 구로구와 용산구가 사고 발생률이 제일 높았다.

택시로 인한 교통사망사고는 유흥가가 밀집된 영등포·강북·송파구에 주로 발생했고, 버스 교통사망사고는 성북·서대문·구로구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동대문·중랑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자 수는 총 20명으로 용산·중랑·마포·구로·영등포·강남구에서 각각 2명씩 숨져 타 지역구에 비해 많이 발생했다.

강서구와 송파구, 동대문구는 매년 사망사고 발생 순위 상위권이었으나 무단횡단을 막는 간이 중앙분리대를 1km 이상씩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을 통해 사망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강북구와 강동구, 용산구는 보행자 및 이륜차 사고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교통안전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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