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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던 송도해상케이블카 복원 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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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상케이블카복원사업(자료사진) (자료제공=부산서구청)

 

사업비 문제로 표류하던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재개된다.

부산 서구는 1년 넘게 표류하던 송도해상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구는 사업비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했던 사업 시행사 측이 최근 비용 절감 등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내년 초 착공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조성 공사는 1년 6개월 정도 진행돼 이르면 2017년 중순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구는 오는 18일 시행사인 (주)송도해상케이블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송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과다한 비용과 수익성 문제로 구청과 시행사가 '백지화'를 언급하는 등 전면 취소될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시행사는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애초 예산에서 200억 원가량을 줄인 590억 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최근 구청에 전달했다.

구청은 시행사가 사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자 MOU 체결과 건설 인가 등 행정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예산이 25% 이상 줄어들어 케이블카 승차장 규모와 인근 편의 시설 등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카의 길이는 송도해수욕장 동편 송림공원에서 서편 암남공원까지 약 1.62㎞로 기존 계획과 같다.

서구청의 한 관계자는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승차 시설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승차장과 기존의 편의 시설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전국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로 인기를 끌었던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지난 1980년대 관광객 감소로 철거됐다가 지난 2013년 복원 계획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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