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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곁 지키던 신동주, 9일만에 일본으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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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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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후계 분쟁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9일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신 전 부회장은 7일 오후 8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따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숙소였던 서울 수송동 롯데호텔에서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 한 방송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주주인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과 관련해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고 화를 내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탑승에 앞서 공항에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 일정이나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 달 29일 입국해 부친 신 총괄회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무르면서 '아버지의 뜻'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경쟁자인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에서 돌아온 3일 신 전 부회장은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동생과 맞붙었을 때 현 '신동빈 체제'를 전복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귀환 일정을 연기한 뒤 부친 곁을 지켜온 것으로 파악돼 왔다.

신 전 부회장이 9일만에 출국한 배경을 두고, 동생이 L투자회사들의 대표이사로 등재된 것을 뒤늦게 알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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