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강도] 경찰 "CCTV 끈질기게 분석"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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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가 사건 발생 6일 만인 26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초경찰서는 이날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최모(53 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초경찰서 이병우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

- 범행 동기는?
= 생활비가 모자라 지인들에게 2000만원 빌렸다. 또 아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그 일을 해결하는데 3000만원 필요했다고 한다.

- 범행 후 행적은?
= 범행 당일 저녁 정선 카지노로 이동했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돈 일부를 도박에 쓴 것으로 보인다.

- 범인 어떻게 특정했나?
= 구체적인 수사기법은 공개 불가하다. 다만 사건 현장에서 지문이나 얼굴이 남지 않은 상태였다. 추적할만한 단서가 없었다. 서초서 강력팀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CCTV 전문가 등이 대거 투입됐다. 피의자의 범행 전 동선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 어떻게 잡았나?
= 피의자가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수서동 아파트에 이틀 동안 형사들이 잠복했다.

- 범행에 사용돈 오토바이 명의는 누구건가?
= 작년 12월쯤 퀵서비스 사장으로부터 사장 명의 오토바이를 월 35만원에 임대했다. 이후 퀵 서비스 일에 사용한 오토바이다.

- 범행 대상을 해당 새마을금고로 한 이유는?
= 약 4년 전에 동일한 새마을금고에서 통장을 개설했다고 한다. 그 사실을 떠올리고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 2400만원 중 2150만원은 바로 지인들에게 채무 변제로 송금했다. 나머지 250만원은 범행 당일 정선 카지노로 이동해서 소진한 것으로 추진된다.

- 검거 당시 반항정도는? 현재 범행 인정하나?
= 생활비가 모자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검거 당시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 현재 범행 일체에 대해서도 자백했다.

- 숨어있던 곳은 어떤 곳?
= 수서동 아파트는 아는 동생 집이다. 정선 카지노에 20일 저녁에 가서 이틀 머무른 뒤에 24일 서울로 돌아왔다.

- 이후 행적은?
= 과천 경마장과 학동 경륜장을 다녀갔다.

 


- 최씨 주거지는?
= 현재 용의자는 원래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 퀵서비스 일은 계속 해왔다.

- 범행 사흘 전 같은 새마을금고를 찾았을 때 복장은?
= 범행 당일 복장과 거의 일치하는 복장으로 17일 오전 새마을금고를 찾았다. 이후 범행 현장 이탈했다. 새마을금고 안까지는 들어오지 않았다.

- 아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데 나이는?
= 아들은 20대로 추정된다. 더 조사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 아파트에 같이 있던 지인은 새마을금고 용의자라는 것을 알고 숨겨줬나?
= 전혀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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