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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발암물질 배출 전국 1위 "공장이 규모가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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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사진=여수환경운동연합)

 

LG화학 여수공장이 전국에서 1급 발암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1일 발표한 '2013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LG화학 여수 화치공장이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3년 연속 1급 발암 물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전국 조사대상 3,435개 업체 가운데 LG화학 여수(화치)공장이 1급 발암물질을 54,403(kg/년) 배출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SK종합화학주식회사의 배출량 24,237(kg/년)의 2.24배에 달했다.

또 LG화학은 2013년 1급 발암물질인 염화비닐을 51,325(kg/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배출량 86,623(kg/년)의 59.3%를 배출했고, 역시 1급 발암물질인 1,3-부타디엔도 3,078(kg/년) 배출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PVC 생산공정의 경우 환경기준치의 1/10을 배출하고 있는데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배출률을 보일 만큼 여수공장 자체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커서 배출량도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수시는 2013년 1급 발암물질 117,756(kg/년)을 대기로 배출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전국 2위인 울산광역시 96,665(kg/년)보다도 발암물질 배출량이 많았다.

여수시의 1급 발암물질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 347,291(kg/년)의 3분의 1이 넘는 33.9%에 달한다.

전라남도는 2013년 1급 발암물질 배출량 전국 1위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자리에 오른 뒤 2006년까지 1위였던 울산광역시를 2007년부터 넘어선 이후 7년 연속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지키고 있으며, 2013년 1급 발암물질 122,736(kg/년)을 대기로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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