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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통일의 대통로 철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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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것"

 

북한이 분단 70돌을 맞아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 나간다는 목표는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고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기로에 선 민족, 길잡이는 6.15'라는 제목의 논평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남측에서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 다음에도 북측의 관계개선 노력을 경주했지만, 남측당국은 모처럼 마련된 기회를 버리고 동족대결과 대미추종의 자세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6.15공동선언발표 15돌에 즈음한 민족공동행사는 남측당국의 방해로 무산됐지만, 북측의 노력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평양에서 발표된 '정부 성명'을 보아도 조국해방 70돌, 분단 70돌을 맞이하는 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간다는 목표는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의 이러한 논평은 이날 북한이 발표한 '정부 성명'과 같은 맥락으로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박근혜 정부에 돌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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