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 체계(사드, THAAD) 등 미사일 방어망 구축 문제가 핵심의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지상 핵미사일은 실제적 군사적 위협이 됐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도 추가된 상황에서 한미동맹은 상호 협의를 통해 최단시간 내 최적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북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군의 사드 미사일 발사 테스트 (사진=The U.S. Army flicker)
이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주한미군 핵심인사들이 사드 등 미사일 방어를 언급하는데 우리 정부는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3NO'를 말하는 상황은 한미 동맹의 정상적 모습이 아니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법 처리와 관련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에 대한 야당 지도부 내의 혼란스러운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야당 내에서 의견이 조율되면 우리 새누리당은 언제든지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