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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특수부대 첫 기습지상작전, IS 핵심간부 4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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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 (사진=플리커/자료사진)

 

미군 특수부대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부를 상대로 한 첫 기습 지상작전으로 4명의 핵심간부를 포함해 IS 대원 32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미 압델 라만 SOHR 소장은 "미군의 작전으로 사망한 IS 대원 32명 중에는 4명의 핵심간부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명단에는 IS의 '돈줄'인 석유·가스 밀매 담당 고위 지도자인 아부 사야프 외에 IS 국방차관급의 지도자, IS 홍보 담당 간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국방부는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 요원들이 15일 밤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서 사야프가 머물던 건물을 급습해 사야프를 포함한 IS 조직원 10여명을 사살하고 그의 아내 움 사야프를 생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 특수부대 요원들은 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기 V-22 오스프리에 나눠타고 이라크 기지를 출발해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 도착했다.

헬기에서 뛰어내린 요원들은 사야프가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건물 측면 벽을 폭파하고 들어가 IS 대원들을 교전 끝에 사살했다.

요원들은 이어 사야프를 조준 사살하고, 그의 아내를 생포했으며, 이들 부부에게 노예로 잡혀있던 야디지족 출신 18세 여성을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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