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 후 뇌사상태로 숨진 고교생 친동생도 학교서 뇌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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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체벌은 없었다"

 

교사에게 체벌을 당한 뒤 뇌사 상태에 빠졌다 끝내 숨진 순천 K고 3학년 송모(19)군의 친동생이 또 다시 학교에서 뇌사 상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6일 전남 순천경찰서와 M고등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20분쯤 M고등학교 1학년 송모(15)군이 교실 앞 복도에서 갑자기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경찰조사 결과 송 군은 이날 오전 쉬는 시간에 친구와 함께 매점에 들린 뒤 복도에서 놀다가 갑자기 창문에 기대면서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 군은 학교측이 119에 신고해 5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송 군이 쓰러지는 장면이 복도 CCTV에 찍혀 있다”며 “체벌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송군의 형은 순천 K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에게 머리채를 잡혀 벽에 3차례 부딪히는 체벌을 받은 후 13시간여 만에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뒤 22일 만에 숨졌다.

당시 경찰은 부검을 통해 뇌사와 사망의 원인을 밝히려고 했지만 체벌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지난해 체벌 후 뇌사 상태에 빠져 숨진 송군에 이어 송군의 동생이 또 다시 뇌사상태에 빠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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