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각지의 뜨거워지는 추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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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주기를 앞둔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대길에 지나간 시간을 대변하듯 검게 물든 국화꽃 뒤로 해가 저물고 있다. (윤성호 기자)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추모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 세종, 충남지역 곳곳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서대전시민공원에 합동분향소가 세워지고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추모공연과 추도사, 유가족 발언, 추모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거리행진도 예정돼 있다.

대책회의 측은 행사에 시민 3000여 명이 함께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 앞서서도 희생자들을 위한 다양한 추모행사가 예정돼 있다.

15일 오후 7시부터 대전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다이빙벨’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같은 시각 카이스트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관련 기록을 낭독하는 ‘세월호를 읽다’ 행사가 마련돼 있다.

세종시와 충남 천안 등 지역 곳곳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조치원역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17일까지 추모객들을 맞는다.

또 조치원역 주변은 추모의 거리로 지정돼 사진전과, 종이배 접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16일까지 서명 운동과 사진전이 진행되고 문화제도 계획돼 있다.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도 ‘세월호 참사 추모의 벽’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 관계자는 “온 국민을 비통함에 빠트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는 뒤로한 채 아직 9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해 슬픔과 공감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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