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조던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바다에서 표류하다 66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미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허위 논란에 휩싸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인근 대서양에서 구조된 루이스 조던(37)이 두 달 넘게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치고는 너무 건강해 보여, 그의 생환 이야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던은 자신의 보트가 뒤집혔을 때 어깨가 부러졌다는 주장과 달리 발견 당시 배낭을 메고 있었으며 다친 흔적도 없었고, 의료진의 도움마저 거부했다.
또 조던은 표류 기간 빗물을 받아마시고 통조림이 떨어져 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연명해 몸무게가 23㎏이나 빠졌다고 말했지만,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영상에서는 구조 헬기에서 내릴 때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걸어나오는 등 건강해 보였고, 특히 화상이나 탈수 증세도 보이지 않았다.
조던은 "어깨에 혹(bump)이 있었는데 두 달 동안 바다에 있는 동안 나아서 지금은 괜찮다"며 "신은 내가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가족과 지인들은 내가 진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