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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 30% 불과…비만율은 날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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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국내 19세 이상 성인들이 지난 7년간 음주나 흡연은 다소 줄였지만, 운동 부족 심화로 비만율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매년 22만명가량을 대상으로 벌이는 조사다.

조사 결과 금연, 저위험음주, 걷기 실천 등 3가지 항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성인은 전체의 29.6%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37.6%로, 21.3%에 그친 남성보다 크게 높았다.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45.3%를 기록, 지난 2008년의 45.3%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고위험음주율은 18.7%로, 2008년의 18.4%와 엇비슷했다.

하지만 '걷기 실천율'을 비롯한 신체활동 지표는 지난 2008년 50.6%이던 것이 37.5%로 내리막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비만율은 25.3%를 기록, 2008년 21.6%에서 매년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히 30~40대 연령층의 건강행태 실천 노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 건강증진 정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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