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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포스코 부실인수 책임 논란에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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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는 발전 가능성 큰 기업으로 보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23일 포스코가 지난 2010년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이 감시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영진이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당시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정준양 전 회장 시절 포스코그룹이 시도한 여러 인수·합병 과정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성진지오텍 인수 당시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에 대한 책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당시 굴지의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증권사로부터 회계,법률 실사, 인수 가치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받았는데, 앞으로 계속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3월 포스코전략사업실이 이사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인수하기 전해인 2009년의 부채비율은 1612%였다. 그러나 포스코가 인수한 후부터 부채비율이 매 해 큰 폭으로 감소해 2014년이 되면 부채비율이 8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안 의원 측은 또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전정도 전 회장의 보유지분 440만주를 인수하면서 전 회장에게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95%나 인정된 가격인 주당 1만6331원에 사들인 것과 관련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아예 보고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은 이사회 회의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포스코가 부실 기업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하던 2010년 안 의원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며 "안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감시자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만일 안 의원이 고의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상법상 특별배임죄와 민사상 손해배상문제에 대한 의혹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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