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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야당, 공무원연금 개혁 깨기 꼼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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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당직자회의서 야당 성토…"4·29재보선에서 국민이 심판할 것"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야당의 접근방식을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유 원내대표는 "어제 그제,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해서 야당이 판을 깨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지금 야당 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입법화된 정부안, 국무회의 통과한 안을 가져오라'는데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애초 대타협기구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타협기구에서 야당과 노조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다 참여한 가운데 개혁안 만드는 게 대타협기구의 취지"라며 "지금 야당이 청와대 3자회동 이후 쏟아내는 말들은, 판을 깨고 개혁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계속 꼼수로 개혁을 저지하려고 한다면 4·29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타협기구 활동 연장은 절대 없다. (합의된 대로) 3월 28일까지 노력하고 종료하는 것으로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지금 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지금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선택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는 국민의 고통을 선택한다는 의미"라며 "야당은 5월 2일 본회의 처리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조원진 의원은 "야당은 더 이상 오해될 수 있는 얘기를 안 하는 게 맞다"고,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박명재 의원은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문재인 대표가 개혁에 대한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각각 거들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이 수차례 발목을 잡고 있다. 원내대표로서 야당에 막말을 자제해야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야당에 대한 신뢰가 바닥날 것"이라며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여야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해진 원내수석도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를 내세워 또다시 결정을 미룬 것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우리가 그동안 인내하고 기다리고 믿어왔는데, 또다시 신의를 위반하는 행동은 월권이고 횡포"라면서 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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