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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경제관계 활성화…"세계 각국과 교류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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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개발구 가운데 현재 13개는 개발총계획 완성"

북한 경제개발구 현황도 (사진=조선신보 제공)

 

북한이 대외경제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등 세계 각국과의 경제교류와 협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대대적인 해외투자유치와 대외경제의 발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이 대외경제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은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여러 단위들이 세계 여러 나라들과 대외경제관계를 맺고 발전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보는 이어 "교류와 협조의 형태도 다각화를 지향한다"며 "북한에서 개발과 생산되고있는 새 제품들과 첨단과학기술성과를 토대로 무역, 투자, 합영합작, 과학기술협조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북한 국가경제개발협회 김천일 처장은 "현재 북한에서는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이 확립되면서 특정한 단위들만이 대외경제사업을 전담하지 않고 있으며, 능력과 의사가 있는 단위들은 모두 이 사업에 참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국내의 기관과 기업소, 단체와 다른 나라의 법인 또는 개인들과의 기업합영과 합작, 특수경제지대에서의 외국인단독기업 등 여러가지 기업창설운영을 장려하고있다.

신보는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투자관계법들도 수정, 보충했으며, 28개 나라와 쌍무적인 투자장려와 보호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13개 나라와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BOT방식(build-operate-transfer/ 시설의 건설과 일정한 기간의 조업을 투자기업이 맡아하고 그동안의 수익으로 투자자본을 회수한뒤 이후에 해당시설을 상대국에 인수하는 방식) 등 여러 투자방식을 받아들이기 위한 규정, 세칙들도 완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제개발구 창설 3년째를 맞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김천일 처장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발표한 20여개 개발구 가운데 현재 13개는 개발총계획이 완성됐으며, 나머지 경제개발구들에 대한 총계획 작성사업도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원산지구개발총회사도 설립돼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의 개발총계획을 원산시 중심부와 마식령스키장지구, 울림폭포지구, 석왕사지구, 금강산지구로 나누고 관광, 봉사, 휴식, 치료, 환경보호가 조화롭게 결합된 국제관광지대의 본보기로 계획을 확정했다.

북한의 해당기관들은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국내외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투자설명회에서는 북한 측과 대방사이에 2단계의 의견교환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천일 처장은 "대외경제성에서는 조선방문의 초청과 현지참관 등 여러 나라 정부, 비정부, 민간급 단체들과의 협력해 교류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폭넓게 진행해 경제개발구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갖추어나갈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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