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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또 '이라크 쿠르드족 포로 17명 화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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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철창에 갇힌 이라크 쿠르드 민병대원 17명의 모습을 공개하며 또다시 '화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쿠르드 대원 17명이 철창에 갇혀 차로 어디론가 끌려 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여러 대의 트럭이 주황색 옷을 입은 채 철창에 갇혀 있는 쿠르드 대원을 한 사람씩 이동시키고 있었고, 트럭 주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영상을 게시한 SNS 계정은 지난 4일 철창에서 화형당한 요르단 무아즈 알카사스베(26) 조종사처럼 '화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이달 초 쿠르드 민병대원들이 IS 대원들의 시신을 차에 매달아 거리에서 끌고 다닌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이라크 북부 도시 키르쿠크로 추정된다.

IS는 15일에는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기독교 국가에 대한 피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21명의 남성들이 리비아 트리폴리 인근 해안을 따라 어디론가 끌려간 뒤 복면을 쓴 IS 대원들에 의해 살해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는 이들 살인마를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보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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