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바닥을 모른채 추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6일(현지시간) 배럴당 47.93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한때 50달러 선이 무너진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 48달러 선까지 붕괴된 것이다.
그동안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50달러선이 종가 기준으로 무너진 것은 미국 경기가 최악이었던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51.36 달러로 50달러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유가 폭락세는 원유 과잉 공급 때문,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5% 내렸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지수는 0.89%,
나스닥지수는 1.29% 떨어졌다.
이에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불안감이 커지자 위험 자산을 버리고 금과 채권에 투자하는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월 금 가격은 1.3% 오르며 온스당 121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