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노컷뉴스포토뱅크)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충.남북 지역을 넘어 경기와 경북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정부가 전국 축산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된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양돈농가(5백마리 사육)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30일 오전 경북 영천시 화산면 소재 비육돈 농장(1만7백마리 사육) 에서도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돼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충북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검역당국은 이천 농가 3km 이내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역사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31일과 오는 1일 이틀 동안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모든 축사와 도축장, 가공장, 계류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스탠드 스틸(일시 이동중지)'에 준해, 축산 관련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