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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산 양돈농가 구제역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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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화산 양돈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시 화산면 한 양돈농가에서 1개동 9마리의 돼지가 발굽이 탈락하고 수포가 형성되는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 양돈농가는 인근 영천 화남사육장에서 지난 10월 5일 돼지를 입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 전체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접종 여부를 살피는 한편 구제역 증세를 보이는 돼지를 우선 매몰처리하고 이동통제와 임상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시료채취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드러나면 백신항체 형성 여부 검토 후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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