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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세계시장 '큰 손' 중국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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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과 자매결연 산시성과도 교류추진…내년 1월 상하이 충북사무소 개소

 

충북도가 세계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북 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의 성도인 우한(武漢)시와 언스투자족먀오족(恩施土家族苗族)자치주를 방문해 충북을 알리고 돌아왔다.

이번 방문단에는 도 경제통상 분야 공무원을 비롯해 최광옥, 김영주 도의원,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준배 충북 IBM 수출클럽 회장 등 경제인 등으로 구성됐다.

후베이성은 중국 정부가 중부지역 전략 개발 요충지로 꼽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8월 민선 6기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 상하이를 택한 이시종 지사는 두번째 방문지 역시 중국을 택한 것.

후베이성은 지난 2012년 충북도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곳으로, 이번 도 대표단의 방문으로 관계가 더욱 격상됐다.

이 지사와 후베이성 왕궈셩(王國生) 성장은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하고 경제와 무역, 과학기술과 문화, 관광 등 각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충북의 화장품 기업 주식회사 '파이온텍'(대표 김태곤)은 중국 대표 유통업체인 유창국제그룹과 100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도 올렸다.

도 대표단은 또 이번 방문기간 내년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 유기농 엑스포를 알리는 데도 힘을 쏟았다.

이 지사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기농 엑스포를 알렸고, 한광섭 주우한 총영사에게도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또 호북성 고위급 인사들을 엑스포 개막식에 초청했다.

충북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개척 지원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위해 도는 중국과 교류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후베이성을 필두로 내륙지역 공통점을 활용해 역시 중국 중부지역에 위치한 산시성(陝西省)과의 신규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언스 자치주 등 후베이성 내 자치단체와 도내 시·군 간 교류도 주선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내년 1월 '충북도 상하이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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