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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가 2009년 CIA 자문위원회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9년 9월 9일 리언 파네타(현 국방장관) CIA 국장이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새롭게 구성된 CIA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는데, 여기에 김 후보자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문위원회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부시 정부에서 이라크 전쟁을 지휘했던 리처드 마이어스 전 합참의장, 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CSC의 해롤드 스미스 부사장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대테러, 사이버 안보와 교전지역 등 CIA의 주요업무를 브리핑받은 자문위원들은 CIA 임무 달성을 위해 기꺼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파네타 국장은 자문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난해 5월 스티븐슨공과대학 졸업식 연설에 앞서 대학측과 가진 인터뷰에서 CIA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에 대해 '조국(미국)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