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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3차 TV토론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은 "국정운영의 철학과 능력을 자신감 있게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직후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제 국민들이 주저없이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해도 좋다는 확신을 갖게 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는 오늘의 주제인 교육, 환경, 사회안전,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서 정확한 문제의식과 분명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서 누가봐도 대통령을 가장 잘할 후보임을 보여줬다"면서 "상대 부호의 공약과 문제점, 소요재원까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국정현안에 대한 인식의 깊이에서 상대후보와 분명한 차별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사안에 대한 이해부족과 동문서답으로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해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무(四無)후보'임을 드러냈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사무'와 관련해 ▷자신의 대표공약인 4대 중증질환 공약의 재원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정책 무지 후보 ▷저출산 고령화 대책은 관련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무대책 후보 ▷반값등록금을 5년내 실현하지 않고도 또다시 선거 때가 돼 반값등록금 들고나온 무책임 후보 ▷4대강 사업의 폐해와 부작용에 대해 정부의 주요 사업인데 한 개인이라서 무어라 말할 수 없다는 환경 무관심 후보임이 드러났다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