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이 된 것과 관련해, 표지 제목(THE STRONGMAN'S DAUGHTER)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타임 최신호가 '강력한 지도자의 딸(THE STRONGMAN'S DAUGHTER): 역사의 후예' 제하의 커버스토리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후보의 인생 역정과 주변 평가, 정치 비전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후보가 오는 12월 19일 대선에서 당선이 될 경우 한국은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이라는 최소한 한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또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를 대행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행했던 점과 1979년 10.26 사태 당시 박 전 대통령 서거 직후 "휴전선은 안전한가요?"라고 물은 점 등이 실렸으며, 주변에서 '담이 큰 사람', '효녀', '냉정하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가고 있는 박 후보가 추격 중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권자가 과거를 잊거나, 용서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즉각 영어권에서 'strongman'은 "독재자"로 해석되는데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위터리안들은 @du****** "strongman을 실력자로 번역하다니 참...사전에 떡하니 독재자로 나와 있다", @km***** "표지 설명 <한국 독재자의="" 딸="" 대선후보="" 출마="">, @SH**** "힘센 사람의 따님으로 해석하려는 분들의 활약으로 결국 직구가 날아들었다"고 관련 보도와 새누리당의 태도를 비난했다.
ㅂㄱㅎ
현재 타임 인터넷 사이트에는 관련 기사 인터넷판 제목이 'The Dictator's Daughter(독재자의 딸)'로 적혀 있다.
7일 오후 9시 30분 현재 'The Dictator's Daughter(독재자의 딸)'기사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