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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S 국내 출시…'LTE 발목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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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스마트폰 마케팅 전략에 차질 우려"

 

애플의 아이폰4S가 오는 11일부터 국내 판매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4S의 국내 출시가 4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LTE(롱텀에볼루션)에 영향을 미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애플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4S의 국내 판매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며, 4일부터 예약가입을 받기로 했다.

이번 아이폰4S의 국내 시판으로 지난달부터 이통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는 LTE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통신업계가 4G LTE 활성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3G 스마트폰인 아이폰4S가 출시돼 LTE 활성화 분위기가 다소 주춤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선보인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1일 현재 SK텔레콤은 누적가입자 12만명을 넘어섰으며 LG유플러스는 6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내에 각각 50만명씩 총 100만명의 LTE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이폰4S 국내 출시는 통신사들의 LTE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전략에 변수로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LTE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이통사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큰 아이폰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아이폰4S 국내 출시로 LTE 스마트폰 마케팅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사들에게도 아이폰4S라는 3G 스마트폰 출시는 LTE 스마트폰 프리미엄 전략 추진에 있어서 부담으로 작용한다. 아이폰4S에 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 3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견제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 넥서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LG전자는 프라다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KT를 통해 아이폰3GS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98만여명으로 추산된다. KT는 이들의 이탈을 막아야 하고, SK텔레콤은 이들을 자사로 흡수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2009년 11월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온 애플의 아이폰이 이번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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