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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靑개입 '권위주의 체제'에나 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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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 당원 확보 중요성 강조…다음달부터 '당원 배가' 운동 펼칠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청와대가 김무성 대표의 개헌 발언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낸 것에 대해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 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비대위원장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여당에 대해서 '감놔라.배놔라' 하는 일은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나 있었던 일"이라며 "민주개혁 정부 10년 동안 없어진 관행이 다시 생긴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문 위원장은 "개헌문제는 국회의원 230여 명이 여론조사에서 찬성하고 있는 국민적 흐름이자 대세"라며 "이것을 대통령이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자신이 갖고 있는 개헌안 제안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그렇다면 당연히 헌법상 권한을 갖고 있는 국회에서 제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개입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당의 정비와 관련해서는 권리당원 확보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 위원장은 "11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당원배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전당원 확보를 비롯해 권리당원 확보는 정당의 기초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강화하는 것을 대대적으로 할 것이다"며 '눈사람 이론'을 언급했다.

문 위원장은 "(눈사람을 만들때)연탄재로 단단하게 만든 다음 굴려야 눈사람이 크게된다.단단한 연탄재 없이 푸석푸석한 눈 만으로는 눈사람을 만들지 못한다"며 "(연탄재와 같은)그 역할을 하는 것이 진성당원, 권리당원"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권리당원의 권리 행사는 기본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당의 중요한 위치로서의 권리당원은 다수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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