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관리, "김정은 건강보다 비핵화와 인권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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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김정은 제1비서가 자리를 절면서 10월8일 공장을시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건강 상태보다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에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가 말했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6일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러셀 차관보는 최근 불거진 김정은 제1비서의 건강 문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자신은 그의 건강 상태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 문제에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다.

러셀 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주민의 인권과 민생 문제가 서로 연관돼 있는 한 묶음(twinset)"이라고 강조해 최근 달라진 미 정부의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표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북한이 주장하는 이른바 병진 노선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과 미사일 능력 등 군사력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은 궤변이자 진실이 아니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에 선택권이 있다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듭 강조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지도부가 국제법과 결의를 준수하고 주민의 인권을 존중하면 미국은 역내 다른 나라들과 북한의 경제 재건을 돕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 추구한다면 북한의 지도자가 주장하는 안보와 번영은 성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미 국무부의 고위 관리들이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많은 나라 관리들과 대화를 갖고 있으며, 존 케리 장관이 23일 주재한 북한인권 장관급 회의와 미-한 외교장관 회담을 예로 설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케리 장관이 미-한 외교회담에서 최근 개정한 미국의 대인지뢰 정책을 설명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을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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