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메이븐이 보내온 첫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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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해발 3만 6천㎞ 상공에서 3개의 자외선 파장으로 본 화성

화성탐사선 메이븐이 보내온 화성 (사진 출처=NASA)

 

NASA(미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 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이 지난 22일 화성 궤도에 안착 후 처음으로 화성 대기의 상층부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메이븐은 화성 궤도 진입 8시간 후인 22일 오전 9시 24분(한국시간) IUVS(자외선분광촬영장치)를 이용해 이 적외선 컬러의 이미지를 촬영했다.

메이븐이 보내온 이미지는 해발 3만 6천 500㎞ 상공에서 세 개의 자외선 파장 대역으로 본 화성의 모습이다. 푸른색은 태양으로부터 온 자외선이 화성표면 상공 수천㎞를 뒤덮고 있는 넓은 구름 속에서 원자 수소 가스로부터 흩뿌려진 모습이다.

초록색은 원자 산소에 반사된 햇빛의 또 다른 자외선 파장으로, 보다 작은 산소구름을 보여준다. 붉은색은 화성 표면에 반사된 자외선 햇빛의 모습이다. 오른쪽 아래 있는 밝은 지점은 극지방의 얼음이나 구름으로부터 반사된 빛이다.

산소 가스는 화성의 중력에 의해 화성 표면에 보다 가깝게 붙잡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소가스는 고도가 더 높은, 이미지상의 끝 부분에 존재한다. 이들 가스는 화성 대기의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해를 통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메이븐은 화성궤도에서 1년 동안 이런 관측 작업을 벌여 화성 대기에서 수소와 산소의 손실률을 계산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과거 풍부했던 화성의 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사라졌는지 파악할 수 있다.

메이븐은 화성의 미약한 상층대기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된 최소의 우주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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